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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20일
15일 삼성역 코스모타워 코스모아트홀에서 열린 '웹 2.0 컨퍼런스 코리아 2006'서 주제 발표에 나선 SK커뮤니케이션즈 황현수 과장은 웹 2.0의 한 축이 되고 있는 긴꼬리(Long Tail) 이론을 설명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황과장은 "인터넷에서는 작은 것들이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머리(헤더) 쪽은 사용자들이 많아야 성공할 수 있지만, 긴꼬리 영역은 끝없이 길기 때문에 개인화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사업모델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양쪽 사업 모델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 2.0과 에코시스템'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광고'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구글의 사업 모델은 간단하다"며 "스카이프가 공개 API 제공을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나 플리커가 개인화된 정보를 알릴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롱테일의 80:20 법칙을 설명했다. '많이 팔리는 20%가 전체 80%를 차지한다' '똑똑한 직원 20%가 나머지 직원 80%를 먹여 살린다'는 등이 완전히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오프라인보다 새로울 수 있는 까닭은 온라인에서는 이 긴 꼬리의 꼬리가 무한히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오프라인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마이크로미디어의 꼬리들이 온라인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인터넷 사업 모델은 재고비용이나 유통비용이 없기 때문에 인기 없는 것들도 온라인에서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영화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고 공중파 케이블도 마찬가지로 머리(헤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웹서비스, 1인미디어, 마이크로 미디어 등은 긴꼬리 사업 모델"이라며 "기존에 덩치가 있던 것들이 온라인에서는 작은 단위로 분절되어 유통되고 있는 특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과장은 구글과 야후의 사업 모델을 비교하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야후가 로봇으로는 구글을 이길 수 없다고 파악해서 '소셜 파워'를 강조하며 사람들이 꼬리표를 달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지식인 사업 모델과 관련해서는 그는 "지식인은 1%의 생산자와 10%의 전달자가 있으면 90%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집단 지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그러나 꼬리표(태그)를 달면 개인화 된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꼬리표 리스트를 보면 개인화 된 마케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2006년 02월 20일
각종 시연회도 열려
오피니티, 테터툴즈, 올라웍스의 서비스 시연회도 열렸다. 오피니티는 리뷰가 주요 컨텐츠를 이루어 리뷰 자체에 대한 평가와 작성자에 대한 설명, 태그를 중심으로 계열화를 이끌고 있다. 아직 해외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며 국내판 오피니티 서비스가 곧 상용될 예정이다.
테터툴즈는 ‘테터툴즈’ 1.0 데모판을 선보였다. 대표 설치형 블로그인 테터툴즈는 1.0의 편집화면과 출력화면이 동일한 위지윅(WYSIWYC)기능과 사진이 차례로 교차하는 슬라이드 기능, 프리젠테이션 기능과 스킨 등을 선보였다. 올라웍스(Ola Works)는 올라로그(Ola-log)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툴을 이용해 사진이나 이미지를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기능, 이미지에서 사람 얼굴을 자동인식하고 이를 사용자가 태그별로 설정한 것이 분류되는 기능들을 소개했다. 그밖에 컨퍼런스 풍경 처음 발표자였던 네이버 실무 관계자는 상당부분 “할 예정이다”라는 말로 대부분을 차지해 무성의한 강연으로 평가받을만 했으며 몇몇 강연자들은 강연 중에 외국어를 섞어 써 이해를 돕기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강연자들의 발표와 후에 가진 토론회 때의 공통된 분위기는 포탈에 대한 거부 반응들이 강했다. 대부분의 강연자들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 상위 몇 개의 포탈들이 잠식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했고 웹 2.0은 상위 포탈들에서 나타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연 후에 있었던 토론회에서는 우연히도 포탈 대(다음, SK. 오전 첫 강연자였던 네이버 담당자는 보이지 않았다) 반포탈(오피니티, 엑스피니티, 검색엔진마스터)로 앉아 있기도 했다. 올라웍스 마케팅 팀장은 사진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청중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그러나 당황스러웠던 것은 올라 로그 시스템이 자랑하는 인물 자동인식 기능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발현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직접 찍은 사람 대신 뒤에 찬조 출연(?)한 뒷배경 인물 다섯 명이 인식되는 웃지 못할 광경도 벌어졌다. 바로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뒤에 감추어진 현상이 더 중요한 것이 웹 2.0의 기조라면 이 모습도 웹 2.0의 한 모델은 아닐까. 2006년 02월 20일
웹 2.0의 사업모델은 과연 있는가
웹 2.0 시대에는 광고 이외에 뚜렷한 수익구조가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확실히 답할 수 있는 이는 없어 보인다. 구글도 구글 에드센스를 이용한 광고수입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현실. 염동훈 엑스피니티 대표는 정보도, 구글 에드센스도, 회사를 매각해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생각도 웹 2.0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웹 2.0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은 얼리어뎁터의 장점, 기대 사용자 가치에 대한 중간자 가치 조절, 사용자가 서비스에 참여한 만큼의 가치를 되돌려 주는 것, 효과적인 구전 마케팅 활용, 고객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지속성 등으로 간추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만을 갖춘 모델과 고객이 확실한 모델을 들어 예를 들어 설명했다. 태그월드(Tag world)는 내 공간에 블로그와 사진, Ajax 기술을 이용한 리스트 보기 등 웹 2.0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일종의 리믹스 서비스이다. 염대표는 "이것은 재미를 중시한 모델로서 쉽게 카피하고 옮길 수 있어 수익모델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반해 스폿 러너(Spot Runner)는 지방 소규모 기업들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에 손쉽게 TV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로, "확실한 고객과 운영이 가능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모델이 된다"고 염 대표는 말했다. 염 대표는 사업 구상에 앞서 다음 네 가지 질문을 먼저 해보라고 말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왜 당신의 상품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 ▲고객이 이 솔류션에 돈을 주고 쓸 의향이 있겠는가. 인터넷이 가지는 향후 경제적 가능성은 정보를 유통시키는 파이프가 아니라 그 파이프로 할 수 있는 일에서 끌어낼 수 있는 가치(상상하지 못할 혁신적인 디바이스,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에 달려있다는 것. 웹 2.0의 보이지 않지만 가능성 있는 수익모델로서의 가치이다. 웹 2.0 대표 모델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웹 2.0의 기조에 맞는 사이트로는 구글, 아마존 등을 들 수 있다. 구글은 최근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든지 바로 뉴스화되는 여전히 잠재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검색엔진마스터의 전 대표는 "구글은 모든 곳에 스며드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했다. 그는 “ 구글은 전세계 정보를 조직화해서 모두가 편리하게 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모토이며 이를 위해 이를 위해 구글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또 다른 장점은 개인화된 서비스가 서로 긴밀한 협력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의 최상단에는 강력한 검색기능이 받혀주고 있다. 구글은 퍼스널라이즈(Personalized)를 통해 뉴스와 맵, 각종 내제 정보를 간직하도록 하며 G메일과 G토크를 통해 공통된 그룹과 소통이 가능하고 이 그룹들은 또, 블로그로 새로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는 구조를 가지며 이것들이 끊임없이 순환한다. SK 황현수 팀장은 "구글이 왜 G메일로 1기가를 주었을까를 따져보면 결국 정보를 축적해 놓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얼마전 구글은 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블로거'를 인수하였다. 구글은 검색을 기반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모든 서비스가 검색 플랫품과 연결된 구조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일반인들의 주제분류와 편집권한이 사용자에게 넘어가고 태깅과 개인지식, 관계와 집단지성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세계. 전 대표는 구글이 온라인 환경에 점차 스며드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몇 가지 표어를 들어 앞으로의 웹 2.0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 무질서를 질서로 받아들여라. 검색에 집중하라(분류가 태깅으로 변화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은 듯 참여하게 만들어라, 검색당하고 싶도록 만들어라. 온라인상에서 이제는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지식을 뽐내고 싶은 자신을 알리고 싶은 공간이니 이를 이용해라.” 2006년 02월 20일
웹 2.0은 마케팅을 위한 말인가 USA 투데이는 "Buble2.0 - Woops, excuse me, Web 2.0"이라면서 웹 2.0은 2배로 과대 포장된 마케팅용 언어라고 비난했다. 웹 2.0이 만들어진 연유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다. 웹 2.0은 새로운 컨퍼런스를 위한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제안된 마케팅 용어로 시작되었다. 팀 오라일 리가 정리한 이 용어는 2004. 2005년의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졌다.
검색엔진마스터 전병국 대표는 웹 2.0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다. “웹 2.0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과 연관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들을 모아 책을 만든 과정은 흡사 구글, 위키피디아, 플릭커, 딜리셔스 등 성공한 웹사이트들의 공통된 성공사례를 웹 2.0이라는 말로 묶어 통칭한 것과 같다.” 또 전 대표는 “웹 2.0은 마케팅 용어가 맞다. ‘도를 도라고 부르면 더 이상 도가 아니’라는 말처럼 웹 2.0의 속내는 무언가로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오묘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전 대표는 “그러나 웹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면서 "웹의 무질서를 질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구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Jone Venture의 말은 웹 2.0이 있어왔던 과거의 것을 토대로 하고 있는, 도전했던 시장들을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웹 2.0의 특성은 무엇인가 웹 2.0의 특성은 먼저 인간이 중심된 시맨틱 웹이라는 것이다. 기계 중심으로 웹 서비스를 통한 테이터 전달 체계가 과거의 웹 중심이었다면 웹 2.0은 인간 중심으로 링크(관계)를 중요시 한다. RSS, 트랙백, 핑 등은 대표적인 전달 체계이다. 또 웹 2.0은 데이터와 소스가 오픈되어 있다. 누구나 쉽게 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 소스를 오픈되어 있으니 라이브러리도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 맵과 플릭커, 딜리셔스 등은 각종 오픈 API를 제공해 서비스와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만들었다. 개발자와 사용자가 다르지 않은 것도 웹 2.0이 가진 특징인 것이다.
지속적인 베타도 웹 2.0의 또다른 특징이다. 지속적으로 베타 시스템 하에서 소스와 기술들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문제점이 고쳐지고 사용자들이 필요하지 않는 기능들은 과감히 삭제되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곧 사용자들의 감성을 만족하는 역학 구조인 셈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윤석찬 팀장은 “한글로만 제공되는 사이트 운영 보다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영문이나 일본어까지도 통용되는 시스템(UTF-8)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어떤 언어를 채택하든지 소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팀장은 “아마존은 RSS 시스템에서 검색한 결과마저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웹 2.0은 어디까지 왔는가 우리나라 웹 2.0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일부 경험을 통한 오만과 편견은 과대포장의 대표적인 의견이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웹 2.0의 기조가 지식 검색, 싸이월드, 오마이뉴스를 통해 이미 겪은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한국은 이미 웹 2.5 응용을 거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포털 등 대형 사이트들이 독식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 다양성과 개방형 데이터 모델을 추구하는 웹 2.0의 특성이 과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검색엔진마스터 전병국 대표는 “우리나라 싸이와 네이버의 지식인은 웹 2.0이 아닌 PC통신2.0이다”라며 우리나라 웹2.0 행태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참여는 있지만 집단 지성이 없고 참여는 있지만 개방이 없다는 것이다. 또 그는 “우리나라 대표 포털들은 이러한 웹 2.0을 실현할 창구가 되지 못한다”라고도 말했다. 이미 싸이월드에서 실행한 개방형 모델인 오픈다이어리, 오픈 테마, 오픈 링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웹 2.0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졌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윤석찬 팀장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면 다들 부러워한다. 그들이 지금 시작하고 붐을 조성하려는 것을 우리는 3, 4년 전부터 이미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